[CH3] '완패' 산틸리 감독 "중요한 무언가가 사라졌다"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4-14 17:41:08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장충/강예진 기자] "중요한 순간에 무언가 사라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3차전서 0-3(24-26, 20-25, 19-25)으로 완패했다. 1세트를 뺏기며 분위기를 넘겨줬고, 되찾아오지 못했다. 요스바니 15점, 정지석이 13점을 올렸지만 삼각편대가 원활히 돌아가지 못했다. 다음은 산틸리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를 돌아보면.

한 세트만 우리 배구를 했다.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아직 끝나지 않았고, 중요한 순간에 무언가 사라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찌됐던 내일 다시 경기를 해야 한다.

 

Q. 1세트 끝난 후 상대 선수와 충돌이 있었다.

나한테 와서 이태리어로 뭐라고 했다. 농담식으로 말했고, 그 부분에 대해선 내일 우리가 승리로 반응을 기다리겠다.

 

Q. 어떤 농담했는지.

쓸데없는 이야기다.

 

Q. 감정적으로 반응한 부분,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지.

전혀 그렇지 않다. 경기는 경기일뿐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배구는 해야 한다. 배구 35년 동안 이런 상황을 많이 겪어봤기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내일은 다른 경기가 될 듯하다.

 

Q. 경기 시작과 동시에 진성태가 빠졌다.

웜업할 때까지도 괜찮았는데 갑자기 주저 않아서 뛸 수 없었다. 라인업에 있었는데 불가피하게 배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