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다운 마무리! 흥국생명은 다시 예열을 시작한다[스파이크노트]
- 여자프로배구 / 인천/이가현 / 2023-03-19 18:10:41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마지막을 승리로 끝냈다.
흥국생명은 1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17-25, 25-23, 25-20)로 이기며 정규리그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박현주와 김다은이 각각 25점을 올리며 기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이보네 몬타뇨가 15점, 이다현이 11점을 올렸지만 승리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1세트 흥국생명 25-23 현대건설
[1세트 주요 기록]
흥국생명 김다은 공격 성공률 50%, 7득점/ 리시브 효율 55.69%
흥국생명은 세터 김다솔, 아웃사이드 히터에 김다은과 정윤주, 아포짓에 박현주가 자리했다. 미들블로커에 임혜림과 변지수, 리베로 역시 도수빈으로 모든 자리에 변화를 줬다. 현대건설을 돌아온 리베로 김연견,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과 황민경, 미들블로커에 양효진과 이다현, 세터에 김다인, 아포짓에 몬타뇨까지 들어오며 본인들의 베스트 라인업으로 시작했다.
1세트부터 팽팽했다. 흥국생명의 공격 화력이 조금 앞섰다. 고른 득점을 올린 흥국생명과 달리 현대건설을 양효진 외에 공격 활로가 마땅치 않았다. 강성형 감독은 김사랑 세터와 황연주를 투입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범실을 주고 받으며 한 점 승부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힘을 냈지만, 모든 활로가 활짝 열린 흥국생명이 세트를 따냈다.
2세트 흥국생명 17-25 현대건설
[2세트 주요 기록]
블로킹 0-3
2세트, 현대건설은 아웃사이드 히터 정시영과 세터 김사랑, 미들블로커 나현수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이번엔 흥국생명 공격수가 고전했다. 흥국생명은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공격 득점이 없었다. 이 기회에 현대건설은 몬타뇨를 앞세워 도망갔다. 박현주와 박수연이 대각에서 득점을 이어 나가며 추격을 이어갔다. 다시 돌아온 김다인 세터가 중앙을 적극 이용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흥국생명 25-23 현대건설
[3세트 주요 기록]
리시브 효율 25%-18.18%
3세트 역시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양 팀 모두 집중력을 보이며 랠리가 길어졌다. 흥국생명은 날개 공격수가 득점을 이어갔지만, 현대건설은 황연주 외에 득점 자원이 없었다. 세트 후반 흥국생명이 확실히 안정을 찾았다. 김다은의 서브에이스와 함께 점수를 벌려갔다. 흥국생명이 선수 교체 후 혼란한 틈을 타 현대건설이 반전을 꾀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4세트 흥국생명 25-20 현대건설
[4세트 주요 기록]
리시브 효율 42.86%-34.78%
4세트 흥국생명이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 붙였다. 현대건설은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몬타뇨가 활기를 더했지만, 뒷 받쳐줄 선수가 부족했다. 흥국생명은 박현주를 중심으로 날개 공격수가 매섭게 공격포를 가동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흥국생명은 중앙까지 살아났다. 그러나 현대건설로 물러서지 않았다. 고예림이 투입 됐고, 수비에서 안정을 찾으면서 본인들의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박현주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끝내 흥국생명이 승리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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