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을 향해! 여자부 감독들이 전한 출사표는? [PS 미디어데이]

여자프로배구 / 상암/김하림 기자 / 2023-03-20 17: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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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V-리그가 이제 포스트시즌 일정만을 남겨놨다.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20일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개의 남자부 팀(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한국전력)과 3개 여자부 팀(흥국생명,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자리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이 1위(27승 9패 승점 82), 현대건설 2위(24승 12패 승점 70), 한국도로공사 3위(20승 16패 승점 60)으로 봄배구 무대를 밟게 됐다.

부임과 함께 곧바로 정규리그 1위, 챔프전 무대를 밟게 된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봄배구를 향한 출사표를 이야기하기 위해 제일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모두가 원하는 결과는 동일할 거다. 두 적수가 올라오는 걸 기다리겠다”라고 출사표를 내던졌다.

이어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높은 순위와 함께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플레이오프 필승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봄배구를 향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즌 전에 아무도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희망을 품지 않았다. 기회가 찾아온 만큼 선수들과 함께 신나게 놀아보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강성형 감독과 김종민 감독은 처음으로 봄배구 무대에 나서는 주전 세터들을 향한 격려의 말도 놓치지 않았다.

강성형 감독은 김다인을 향해 “다인이가 경험을 쌓으면서 좋은 경기도 하고 성장했다. 축제에 잘 즐겼으면 좋겠고, 경기 내내 좋은 토스를 할 거라 기대한다”라고 남겼다.

김종민 감독은 2년 차 세터 이윤정에게 “시는 내내 잔소리를 많이 해서 본인도 잘 알아들었을 거다(웃음). 플레이오프에선 본인이 정규리그 때 얻은 걸 토대로 더 신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를 보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여자부 챔피언을 향한 세 팀의 대결이 시작된다.

 

 

사진_상암/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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