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시즌 중 돌연 연봉 공개' 한국전력에 제재금 1,000만 원 부과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2-08 17: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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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시즌 도중 갑작스러운 연봉 공개로 모두를 놀라게 한 한국전력이 1,0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보도자료를 통해 "8일(화) 상벌위원회를 개최하여 한국전력의 선수 연봉 및 옵션 공개가 이사회 의결에 불이행인지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한국전력의 선수 연봉 및 옵션 공개에 대해 KOVO는 지난 1일(화)에 상벌위원회를 개최하여 한국전력의 소명을 청취하는 등 신중한 논의 끝에 남 · 녀 12개 구단의 의견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관련 의견을 취합 후 재 논의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일 상벌위원회에서는 타 구단의 의견과 한국전력 배구단의 의견서를 토대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그 결과, 연맹 상벌규정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일반) 제 4조 '연맹 또는 구단의 권익에 반하는 행위’ ⑥ 이사회 결의 사항 또는 총재의 시정요구 불이행'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한국전력 배구단에 제재금 1,000만 원을 부과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11월 27일 전체 선수단의 연봉 및 옵션을 공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원래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2022-2023시즌부터 남자부 연봉을 공개하기로 합을 맞췄는데, 한국전력은 이를 깨고 연봉을 먼저 공개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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