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톡] 예열 마친 황경민, 대한항공전 선발 유력…28일 훈련 정상 소화
-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1-29 17:29:21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황경민이 삼성화재 연패 탈출 구세주로 나설까.
삼성화재는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를 가진다.
삼성화재는 현재 4연패에 빠져 있다.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6위 현대캐피탈(승점 25점)과 승점차는 6점 차다.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날 경기도 패할 시 최하위 탈출이 더욱 힘들어진다.
그런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바로 주전 윙스파이커 황경민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소식이다. 황경민은 요즘 외복사근 통증으로 고생했다. 팀이 치른 최근 다섯 경기 중 두 경기를 결장했다. 직전 경기 한국전력전에서는 교체로 나와 1세트와 5세트만 소화하고 빠졌다. 고희진 감독은 길게 바라보며 황경민에게 휴식을 줬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황경민이 28일 코트 적응 훈련 때는 A팀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감독님께서 지난 경기는 무리하게 투입하지 않으셨다. 이번에는 선발 출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황경민은 삼성화재 주전이다. 올 시즌 리시브 효율 40.82%(6위), 득점 16위(224점), 공격 성공률 46.95%를 기록 중이었다. 물론 지난 시즌보다 기록이 소폭 하락했지만 그의 존재 가치만으로도 삼성화재는 힘을 얻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 시즌보다 수치는 떨어졌어도 경민이가 가져다주는 유효블로킹이나 이단 연결의 힘은 어마어마하다"라고 말했다.
대체 외인 마테우스도 정상 컨디션에 도달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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