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바르텍-정성규 35점’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에 첫 승 안겨...1승 1패 기록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08-24 17: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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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제천/강예진 기자]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조별예선 첫 승을 챙겼다.

삼성화재는 2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KB손해보험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2, 21-25, 25-23, 25-19)로 승리하며 조별예선 1승 1패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쌍포 바르텍(18점, 공격 성공률 48.48%)과 정성규(17점, 공격 성공률 56%)가 나란히 활약했다. 4세트에는 황경민이 블로킹(5개)으로 상대를 완벽히 막아서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KB손해보험은 김동민이 팀 내 최다 13점(공격 성공률 45.83%)을 기록했고, 김정호가 11점(공격 성공률 55%)으로 뒤를 받쳤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며 2연패를 떠안았다.

1세트 초반 KB손해보험은 범실이 많았다. 삼성화재는 정성규, 황경민의 공격과 김시훈 블로킹을 묶어 16-14 점수를 벌렸다. 정성규가 김동민을 단독 차단하며 4점차 분위기를 올렸다. 연이은 범실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 범실로 매치포인트에 먼저 올랐고 그대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 KB손해보험이 미들블로커진 활약에 리드를 잡았다. 김학민 서브와 박진우, 황택의 연이은 블로킹을 묶어 10-5 크게 앞섰다. 1세트 주춤했던 김동민이 살아났고 디그 후 김정호가 해결사로 나서며 16-8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구도현까지 블로킹에 가세했다.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KB손해보험 블로킹에 고전했다. 후반 김동영이 연속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추격 가시권에 들었지만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속공으로 경기 풀어갔고 KB손해보험은 날개 공격수들을 활용하며 3점차 기세를 올렸다. 세트 후반까지 줄다리기 싸움이 팽팽했다. 삼성화재는 서브로 승기를 잡았다. 김동영, 정성규 서브로 23-21, 황경민이 김학민을 차단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삼성화재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황경민이 서브득점을 만들었고, 상대 리시브가 흔들린 사이 연속 블로킹 득점을 뽑아내며 7점차 크게 앞서갔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 강서브가 구도현의 다이렉트로 이어지며 뒤를 쫓았다. 삼성화재는 바르텍, 정성규 공격을 묶어 승리를 챙겼다.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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