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신임 감독으로 후인정 경기대 감독 선임…"다양한 전술, 리더십 기대"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4-05 17: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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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KB손해보험이 후인정 경기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KB손해보험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후인정 경기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후인정 감독은 2015년 한국전력 트레이너를 시작으로 한국전력 코치를 보내고 2018년부터 경기대 코치로 활동했다. 2020년 감독대행, 2021년에는 경기대 정식 감독으로 올라서는 등 프로와 아마추어에서 다양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선수 시절도 화려했다. 2005년 V-리그 MVP를 수상했고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는 국가대표 주장으로 활약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V-리그 최고 스타였던 후인정 감독은 선수 시절 다양한 포지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전략과 전술 수립이 가능하고 오랜 프로 경험으로 풍부한 리더십도 겸비하고 있다"라며 "후인정 감독이 선수들과 적극 소통하며 KB배구단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후인정 감독은 "우선 저를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버지께서 선수 생활을 했던 팀(KB손해보험 전신인 금성통신배구단)에 감독으로 오게 돼 감회가 정말 남다르다. KB손해보험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B손해보험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이상렬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상렬 감독은 KB손해보험 초반 돌풍을 이끌며 팀을 포스트시즌 가시권으로 올려놨지만 과거 박철우 폭행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KB손해보험은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로 2020-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다가올 2021-2022시즌부터는 후인정 감독 체제로 팀을 꾸릴 예정이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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