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원정서 3-0 완승 거둔 GS, 크리스마스에 얻은 승리 선물[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김천/이보미 / 2023-12-25 17: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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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크리스마스에 열린 김천 원정에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4연승을 질주했다.

GS칼텍스는 25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격돌해 3-0(25-17, 25-18, 25-17) 완승을 신고했다.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아포짓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문정원으로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세터 이윤정과 미들블로커 배유나, 김세빈, 리베로 임명옥이 함께 했다.

원정팀 GS칼텍스는 세터 김지원과 아포짓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와 유서연, 미들블로커 정대영과 한수지,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나섰다.

실바는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내며 맹공을 퍼부었다. 홀로 28점을 선사했다. 강소휘와 유서연도 각각 11, 8점을 기록했다. 강소휘는 이날 자신의 역대 통산 3000득점을 완성시키기도 했다. 국내 15호 기록이다.

1, 2라운드에서는 모두 풀세트 접전이었다. GS칼텍스가 2승을 챙긴 바 있다. 이번에도 GS칼텍스가 3세트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올 시즌 상대 전적 3전 전승을 기록했다.

4연승을 내달린 GS칼텍스는 12승6패(승점 34)로 3위를 유지했다. 2위 흥국생명(14승4패, 승점 39)과의 승점 차는 5점이 됐다.

3연승에 도전한 한국도로공사는 화력 싸움에서 밀리면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5승13패(승점 16)로 6위에 머물렀다.

1세트 한국도로공사 17–25 GS칼텍스
[1세트 주요 기록]

-한국도로공사 리시브 효율 20%, 공격 효율 24.39%
-GS칼텍스 리시브 효율 68.75%, 공격 효율 31.11%

1세트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GS칼텍스가 끈질긴 수비를 토대로 2점 차 우위를 점했다. 6-4로 앞서갔다. 강소휘 반격 성공으로 7-4 기록, 계속해서 실바 서브가 날카로웠다. 실바 서브 득점으로 10-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앞서 타나차 대신 이예림을, 김세빈 대신 최가은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부키리치가 후위공격 과정에서 라인을 밟는 범실까지 기록하면서 5-14로 끌려갔다.

GS칼텍스는 유서연까지 공격 득점을 터뜨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실바 마무리도 깔끔했다. GS칼텍스가 16-5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지원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상대 코트로 떨어지면서 19-8이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를 빼고 전새얀을 기용했다. 문정원 대신 고의정이 투입되기도 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스위치로 중앙 블로커로 나선 가운데 최가은과의 네트 싸움에서 최가은이 웃었다. 최가은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13-20을 만들었다. GS칼텍스가 여유롭게 25점을 찍었다.




2세트 한국도로공사 18–25 GS칼텍스
[2세트 주요 기록]

-한국도로공사 범실 6개
-GS칼텍스 공격 효율 56%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부터 유서연 서브 득점이 나왔고, 한국도로공사는 공격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GS칼텍스가 단번에 3-0 리드를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어렵게 연타 공격으로 득점을 챙기며 흐름을 끊었다. GS칼텍스는 다시 실바를 중앙으로 끌어 들이는 시간차 공격으로 상대 허를 찔렀다. 실바의 중앙 후위공격 성공으로 8-5가 됐다. 실바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13-9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도 타나차의 몸을 날린 호수비에 이어 부키리치 반격을 시도했지만 공격 아웃이었다. 12-16으로 끌려갔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17-14에서 실바가 전위에서 제자리 점프 후 공격 득점을 올리며 18-14를 만들었다. 강소휘 서브 득점으로 21-16으로 달아난 GS칼텍스가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 한국도로공사 17–25 GS칼텍스
[3세트 주요 기록]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 5점
-GS칼텍스 실바 10점

3세트에도 GS칼텍스가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전새얀 공격 득점으로 10-9 달아나는 듯했지만 GS칼텍스는 실바의 맹공에 힘입어 11-10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한국도로공사는 미들블로커 배유나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상대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GS칼텍스는 해결사 실바를 앞세워 15-12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가은 시간차 공격 득점으로 13-15 추격하는 듯했지만 부키리치 서브가 아웃됐다. 16-13으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 GS칼텍스가 정대영 블로킹 득점을 더해 18-14 기록, 유서연의 반격 성공까지 나오면서 19-14 도망갔다. GS칼텍스가 3세트에서 일찌감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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