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톡] 직전 경기 퇴장당한 산틸리 감독, 현대캐피탈전 출장 정지 및 제재금 부과
-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1-06 17:08:03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산틸리 감독이 출전 정지와 함께 제재금을 부과 받았다.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린다.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은 이날 경기서 볼 수 없다. 산틸리 감독은 지난 12월 31일 한국전력과 경기 3세트 중 세트 퇴장을 당했다. 산틸리 감독은 3세트 15-13에서 한선수가 오버넷 판정을 받자 심판진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산틸리 감독은 계속 항의를 이어가다가 결국 레드카드를 받았고, 한국전력은 상대 세터의 오버넷 판정과 산틸리 감독 레드카드로 2점을 얻었다.
또한 3세트 23-24로 뒤진 상황에서 산틸리 감독은 또 한 번 심판의 판정에 거세게 항의했다. 진성태가 박철우의 공격을 블로킹했는데, 선심은 아웃 신호를 보냈다. 주심 신호가 나오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산틸리 감독은 거칠게 항의하며 '이게 왜 인이 아니냐'고 항의했다. 주심은 심판진의 합의 판정을 통해 대한항공 득점을 인정함과 동시에 산틸리 감독에게 세트 퇴장 명령을 내렸다.
당시 경기 후 산틸리 감독은 "심판이 오심을 하고 카드를 줘버리면 경기 운영이 어렵다. 이후 블로킹 과정에서 또 다른 오심이 나왔다. 그 과정에서 항의했다고 오심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항의했다고 세트 퇴장이 나왔다. 선심이 오심을 했는데 퇴장당했다"라고 말했다.
세트 퇴장의 경우 연맹 징계 및 제재금, 반칙금 부과기준(공식경기) 제 5조 1항에 의거하여 1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30만 원이 자동 부과된다. 장광균 코치가 산틸리 감독을 대신해 경기 전, 후 인터뷰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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