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퀸 양효진, 임명옥 4년 연속’ 여자부 BEST7 면면은? [시상식]

여자프로배구 / 한남동/김하림 기자 / 2023-04-10 16: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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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여자부 각 포지션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은 10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을 진행했다. 여러 시상이 진행된 가운데 이번 시즌 각 포지션에서 가장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BEST7 시상이 진행됐다.

시상에는 신무철 KOVO 사무총장이 나섰다. 리베로 부문에는 임명옥이 수상했다. 임명옥은 4년 연속 수상을 일궈냈고, 정규리그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든 경기, 모든 세트에 출전하면서 팀의 우승에 앞장섰다.

임명옥은 “좋은 환경에서 배구할 수 있게 해 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배구를 그만두고 싶을 만큼 자존감이 바닥일 때가 있었는데, 그때 마다 ‘네가 최고다, 너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해준 김종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해주고 싶다. 외조 잘해준 남편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주고 싶고, 내년에도 5년 연속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남겼다.

세터엔 현대건설 김다인이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이뤄냈고, 세트 1위에 빛나는 기록을 남겼다.

김다인은 “내가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구단 관계자와 코칭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편하게 토스할 수 있도록 도와준 우리 팀 동료 언니들과 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다. 응원해주는 팬분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미들블로커엔 한국도로공사 배유나와 현대건설 양효진이 가져갔다. 배유나는 이번 시즌 이동 공격 부문 1위, 블로킹 2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의 중앙을 든든하게 지켜내며 다섯 시즌 만에 BEST7에 선정됐다.

배유나는 “이번 시즌 특별한 기억이 될 거다. 묵묵히 우리를 응원해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가족들과 남편 사랑한다고 전해주고,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양효진은 속공과 오픈 공격에서 1위를 차지했고, V-리그 역대 최초 7,000점 금자탑을 세우며 9년 연속 수상을 따냈다. 양효진은 “이번 시즌에도 행운이 따라서 상을 받게 됐다. 행운이 따를 수 있게 옆에서 도와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엔 흥국생명 김연경과 IBK기업은행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가 차지했다. 김연경은 복귀하자마자 BEST7에 이름을 올렸고, 산타나는 V-리그 두 시즌 만에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IBK기업은행은 산타나를 통해 다섯 시즌 만에 BEST7 선수를 배출했다.

김연경은 “이 상을 받을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년 전에도 이 상을 받았는데, 코로나19로 많은 분과 함께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함께 하면서 어렸을 때 시상식이 생각난다.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번 시즌 고생한 모든 분께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아포짓에는 KGC인삼공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가 주인공이 됐다. 엘리자벳은 이번 시즌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공격 점유율 60%를 넘겼을 뿐만 아니라 득점 1위, 서브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한 산타나와 엘리자벳은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수상자에겐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사진_한남동/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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