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5] 신영철 감독 “끝까지 잘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워”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4-17 16:46:21
[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신영철 감독이 아쉬운 마무리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우리카드는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5차전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역전패로 고개 숙였다. 알렉스가 블로킹 3개, 서브 3개를 묶어 26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나경복 16점, 한성정 10점을 올렸지만 급격하게 늘어난 범실에 흔들리며 분패했다. 신영철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를 돌아본다면.
선수들 그동안 고생 많이 했고, 고맙다. 우승은 못 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끝까지 잘해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Q. 연달아 세 세트를 내줬다.
박빙으로 치달았을 때 순간적인 범실 하나가 승패를 좌우한다. 결정적인 공격 범실과, 경복이가 상대 강한 공격이 왔을 때,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뺏겼다. 승우가 나름 잘했지만 경기 운영 능력에서 이기는 배구를 가져가야 했다. 그 부분이 아쉽다. 가면 갈수록 안 되다 보니, 경복이, 성정이 모두 연습했던 리듬이 아닌 다른 리듬을 가져갔다. 내가 생각했던 리듬을 가져가다가 범실하는 건 괜찮은데 그게 아닌 엉뚱한 리듬이 문제였다. 스스로 보완하고 준비하면 더 나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다음 시즌에 대한 구상은.
챔프전을 치러봤기에 한 단계 성장하길 바란다. 우리도 준비해야 한다. 선수층이 얕다 보니, 부상 방지, 컨디션 난조일 때 대신해 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상대는 요스바니가 안 됐을 때 임동혁이라는 카드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상대가 우위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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