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포스트시즌, 평일 오후 3시 30분 시작…경기 시간 대폭 변경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3-10 16: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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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이번 봄에는 낮에 남자부 포스트시즌을 지켜봐야 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도드람 2020-2021 V-리그 포스트시즌 경기 시간을 발표했다. 여자부는 경기 시작 시간에 큰 변동이 없지만 남자부는 이전과 다른 시간에 열린다. 평일 남자부 포스트시즌 경기는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한다는 게 가장 주요한 변화 중 하나다.

4월 6일 화요일에 개막해 모두 평일 중에 열리는 남자부 플레이오프 1~3차전은 모두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챔피언결정전 3, 4차전(각각 4월 14일 수요일, 15일 목요일)도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한다. 야구가 없는 월요일에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이전처럼 오후 7시에 막을 올린다.

주말 경기 시간도 일부 변경된다. 4월 4일 일요일 예정된 남자부 준플레이오프는 오후 7시에 열린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4월 11일 일요일)도 오후 7시에 시작하며 5차전(4월 17일 토요일)은 기존 시간대인 오후 2시에 열린다.

3월 20일부터 시작하는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은 조금 앞당겨진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플레이오프 2, 3차전과 챔피언결정전 1~4차전은 모두 기존에 열리던 시간에 시작하지만 프로야구 개막일에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오후 7시로 밀렸다.

프로야구 개막 전 챔피언결정전 5차전 이외 일정이 모두 끝나는 여자부와 달리 남자부는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리그 일정이 2주가량 밀리면서 차질이 생겼다. 포스트시즌 대부분 일정이 프로야구와 겹치게 됐다. 프로야구 중계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위해 이처럼 변동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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