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외인 선수 지젤 실바, 9일 입국..."집으로 돌아와 행복"

여자프로배구 / 송현일 기자 / 2024-08-13 16: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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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GS칼텍스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지젤 실바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실바는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6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 처음 V-리그 무대를 밟았다. 과거 유럽 무대에서 거포로 이름을 날렸으나, 고질병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드래프트 당시 주목을 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2023-24시즌 보란듯 득점 1위(1005점), 공격(성공률 46.80%) 1위, 서브 1위(세트당 0.359개)를 휩쓸며 V-리그를 맹폭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2024-25시즌 GS칼텍스와 재계약에 성공했고, 지난 9일 국내 입국해 다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실바는 "집으로 돌아와 행복하다. 기다려 준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드린다. 곧 코트에서 보겠다"고 한국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거쳐 한국으로 왔다. 조금 긴 여정이었지만, GS칼텍스에 와서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지난 시즌 실바 못지않게 GS칼텍스 팬들의 마음을 훔친 존재가 있다. 실바의 어린 딸 시아나다. 실바는 "시아나는 (한국에서의) 모든 걸 기억하고 있다. 이곳에 있는 동료들까지도 다 기억한다. 3살이라 기억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시아나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시아나도 나도 (한국에 온 게) 지금 굉장히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실바는 "개인적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도, 극복하고 싶은 점도많다. 그래서 팬들의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사진_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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