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3] 경기 과열...신경전, 1세트부터 치열했다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4-14 16:23:39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장충/강예진 기자] 장충의 열기가 치열하다 못해 과열됐다.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1세트부터 신경전이 상당했다. 8-8에서 신영철 감독은 상대 더블 컨택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포히트가 아닌 것으로 나오자 신영철 감독은 정장 상의와 마스크를 벗어 던지며 경기 감독관석으로 향했다. 

 

 

과격한 항의에 신영철 감독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초반 과열됐던 경기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우리카드가 22-24로 뒤진 상황서 맞이한 알렉스의 서브 타임. 3연속 서브가 주효했고, 마지막 서브 에이스와 함께 우리카드가 1세트를 가져갔다.

 

코트 체인지를 하는 도중, 이번엔 알렉스와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이 충돌했다. 알렉스가 서브로 세트를 끝낸 후 시선을 네트 너머로 옮겼고, 산틸리 역시 흥분을 금치 못한 것. 

 

5판 3선승제로 이뤄진 챔피언결정전서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두 팀에게 3차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 15번의 챔피언결정전 중 2승을 먼저 챙긴 팀이 93% 확률로 우승을 차지한 만큼 3차전을 가져오겠다는 양 팀의 의욕이 경기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2세트 시작과 동시에 권대진 주심은 산틸리 감독과 신영철 감독에게 각각 레드카드를 꺼내들며, 양 팀은 1점씩을 주고 2세트를 시작하게 됐다.

 

3차전 승부의 향방은 어디로 향할까.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