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4연승+2위 탈환’ 신영철 감독 “선수들, 집중력 돋보였다”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2-20 16:23:21
[더스파이크=장충/강예진 기자] 신영철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우리카드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5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1, 34-32)으로 완승을 거뒀다. 쌍포가 맹공을 퍼부었다. 알렉스 23점, 나경복 17점에 한성정이 10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53점) 탈환에 성공한 우리카드다.
Q. 경기 총평은.
힘든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주고 집중력이 돋보였다. 선수들한테 고맙게 생각한다.
Q. 올 시즌 범실이 8개로 가장 적었다.
항상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게 범실이다. 범실이 많다는 건 공 다루는 기술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훈련할 때 좋은 자세와 리듬으로 인지 능력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다.
Q.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대한항공을 꼽았는데, 올 시즌 첫 3-0이다. 자신감이 붙을만한데.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이 많이 붙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공은 둥글다는 것. 교만하면 안 된다. 스스로 부족한 점이 있기에 기술적, 경기 운영 능력을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
Q. 나경복은 부상 직후와 비교했을 때 더 좋아진 모습이다.
잘 됐을 때, 안 됐을 때 원인이 각각 있다. 이야기해보면 경복이가 잘 풀리지 않는 경기할 때 경복이한테 ‘옛날의 나경복이 아니야’라고 한다. 본인도 어디가 잘못됐는지 안다. 그런 부분을 잘 찾아가서 본인도 어떻게 하면 성공률이 높아지고, 다음 볼이 어떻게 올지를 인지하고 있다. 100%가 되게끔 만든다면 좋은 선수가 될 듯하다.
Q. 하승우 서브가 까다로운 이유는.
공을 때릴 때 마찰력의 차이다. 서브를 넣으면 밀리거나 가다가 떨어질 때가 있다. 그걸 결정하는 게 마지막에 공을 얼마나 임팩트 있게 치냐의 차이다. 승우한테 이야기하는 건 ‘네가 나보다 잘하는 건 뭐냐?’ 했을 때 ‘서브입니다’라고 답한다. 오늘도 가장 잘 때리는 서브를 넣으라고 했다. 다만 자신감 있게 하되 욕심부리지 말라고 했다. 서브는 정말 잘 넣었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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