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블로킹 우위’ 한국전력, KB손보 꺾고 2연패 탈출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2-07 16: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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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한국전력이 서브와 블로킹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챙겼다.

 

한국전력은 7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5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9, 24-26, 25-22, 25-17)로 2연패를 끊어냈다. 승점 42점으로 4위 우리카드(45점) 뒤를 3점으로 좁혔다.

 

쌍포와 중앙의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박철우 21점, 러셀 16점, 신영석 16점을 기록했다 서브(11-5)와 블로킹(12-10)에서 앞섰다. KB손해보험은 김정호가 팀 내 최다 17점, 정동근 13점, 정수용 11점으로 악착같이 따라붙었지만 화력싸움에서 뒤처졌다. 케이타의 공백에 2연패에 빠졌다.

 

1세트 한국전력이 4점차를 뒤집었다. KB손해보험이 김정호, 정수용이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한국전력은 러셀이 풀리지 않자 임성진을 투입하며 리시브 안정화를 꾀했다. 박철우의 오픈 공격에 임성진이 보탬이 됐다. 세트 후반 신영석이 연속 블로킹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고,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서브 싸움이 치열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할 땐 두 팀의 강서브가 자리했다. 초반 KB손해보험이 리드를 잡았지만 3연속 범실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전력은 서브로 상대를 몰아쳤다. KB손해보험은 최익제의 서브가 유효했다.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 상황 김정호가 해결사로 나섰고, 박진우의 마무리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 세트 중반까지 쥴다리기가 팽팽했다. 한국전력이 점수를 벌리면 KB손해보험은 서브 득점을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범실이 많았다. 러셀의 공격이 통하지 않으며 고전했다.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탄 KB손해보험이 다시 앞서갔지만 한국전력의 뒷심이 무서웠다. 박철우의 허슬 플레이가 득점으로 연결됐고, 러셀의 다이렉트가 더해지며 세트스코어 2-1로 우위를 점했다.

 

한국전력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러셀이 살아나며 공격 전개가 수월했다. 러셀의 서브로 간격을 벌렸고,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수비 후 결정력을 높이며 19-13으로 도망갔다. 신영석의 서브까지 터지며 20점대 고지에 먼저 올랐다. 간격을 유지한 채 경기를 끝냈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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