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김현정 결장...흥국생명 레이나 MB 기용? “지켜봐야”[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3-11-04 15: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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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김현정이 결장한다. 흥국생명의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 미들블로커 기용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은 4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를 앞두고 IBK기업은행은 김현정이 직전 경기에서 손가락을 다치면서 자리를 비웠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뼈 이상은 없다. 손이 탈골됐었다. 붓기도 있다. 2, 3일 정도 쉬면 괜찮을 것 같다. 오늘 데려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정민이 꾸준히 미들블로커로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김현정의 자리에는 임혜림, 김희진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혜림이와 희진이가 체이지하면서 들어갈 것 같다. 일단 희진이한테 준비하라고 얘기를 했다. 작년까지는 아포짓으로 뛰었지만 이제 미들블로커다. 익숙해져야 한다”고 전했다.

임혜림도 허벅지가 상태가 좋지 않았다. 김 감독은 “사실 올라올 때까지 경기에 출전을 안 시키려고 했다. 본인은 충분히 준비가 됐다고 하는데 혹시나 들어와서 잘 못하면 본인에게 해가 될 것 같았다. 무지하게 넣고 싶었는데 참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 마지막 상대이자 2라운드 첫 상대가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과 2연전이 예정돼있다. 김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배구공은 둥글다. 선수들 분위기도 괜찮다”며 힘줘 말했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말을 아꼈다. 레이나의 미들블로커 기용에 대해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경기를 통해서 좋은 옵션인 것을 보여줬다.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팀에 희생을 해준 것에 고마운 마음도 있다”면서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포짓 자리에서 공격을 때린 것도 있다. 블로킹, 공격이 강한 선수인데 그 부분은 기대한대로 나왔다”며 칭찬했다.

앞서 김호철 감독은 “흥국생명을 제외한 팀들의 전력이 비슷한 것 같다”고 평을 내렸다. 이에 아본단자 감독은 “GS칼텍스도 배구 수준이 높고, 세터와 아웃사이드 히터도 성장을 했다. 현대건설도 좋은 팀이다.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며 신중하게 말했다.

최근 논란 중인 이중 동작의 서브에 대해서는 “배구에는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 많다. 그런 트릭을 쓸 수도 있지만 이런 것들을 가르치는데 시간 낭비를 하지는 않는다”며 힘줘 말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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