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첫 승 노리는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첫 승리 기분 만끽하고파”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08-24 15: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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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제천/강예진 기자] 고희진 감독이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삼성화재는 2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대회 첫 승을 노린다. 

삼성화재는 지난 현대캐피탈과 경기서 첫 패를 떠안았다. 바르텍이 홀로 32점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58.33%로 높았다. 당시 고희진 감독은 “바르텍에게 한국 배구를 느껴보게 해주고 싶어 세터에게 많이 올리라고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고희진 감독은 바르텍 한국배구에 재미를 느꼈다며 웃었다. 고 감독은 “팀 훈련은 4주, 볼 운동은 10번도 안 했는데 그런 능력을 보여줬다. 본인도 처음엔 불안해하더니 재밌다고 하더라. 더 뛰고 싶다고 말하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고 감독은 “오늘은 다양한 경기 운영을 실험해보고 싶다. 이번 대회는 성적보다 문제점을 찾는 게 목표다. 그래도 첫 승 기분은 만끽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로 이적한 황경민은 지난 경기 9점(공격 성공률 46.67%)에 묶였다. 고희진 감독은 “경민이가 주변의 뜨거운 관심에 부담을 가졌던 것 같다. 변한 건 없다. 천천히 만들어가면 된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고희진 감독은 황경민의 마인드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고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먼저 와서 스텝을 바꿔보겠다고 하더라. 경민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고집부리지 않고 빠르게 바꾸려고 한다. 인성이 정말 괜찮은 선수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라고 전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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