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영광 얻은 아베크롬비 “새로운 도전 받아들일 준비 돼 있어” [트라이아웃]
- 여자프로배구 / 이스탄불/김하림 기자 / 2023-05-14 15:25:53
“준비 잘해보겠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3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 더블트리 바이 힐튼 움라니예에서 열린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브리트니 아베크롬비(191cm, OP, 미국)를 지명했다.
지명 이후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우리 팀에 맞는 선수를 뽑았다. 트라이아웃 오기 전부터 염두에 둔 선수다. 공격 폭이 넓고 왼손잡이로 가지고 있는 강점이 많다”라며 택한 이유를 전했다.
트라이아웃이 진행되는 3일간 단 하루 참석해 1순위로 뽑힌 아베크롬비는 “선택받게 되어 기분이 너무 좋다. 한국에서 뛸 날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며 “하루만 참석해 걱정이 컸다”라거 털어놨다.
뒤이어 “드래프트 대상자가 되기 위해 푸에트리코 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마무리하자마자 바로 왔다. 사전에 많은 활약 비디오 영상을 보여줬다. 사전에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안도감을 드러냈다.
아베크롬비 역시 “1순위로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V-리그에 대해선 지난 시즌까지 IBK기업은행에서 뛴 달리 산타나를 통해 이야기를 들었다. 아베크롬비는 “푸에트리코에서 산타나랑 뛰면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 한국 팬들이 얼마나 놀라운지 이야기를 해줬다”라고 했다.
V-리그 외인에게 요구되는 많은 공격 비중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되어 있다. 체력을 많이 키우겠다. 외인 의존도가 높은 것에 부담감도 있지만 책임감도 따른다.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준비 잘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국에 들어오기 전까지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끝으로 아베크롬비는 “푸에트리코 대표팀을 치러야 한다. 정확히 언제 합류할 시점은 파악되지 않지만, 9월 초에 올림픽 최종 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과 이야기를 해보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이스탄불/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