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신분’ 구자혁, 삼성화재로 이적…이지석은 자유신분 공시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11-24 15:22:18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삼성화재가 리베로 자리에 변화가 생긴다. 구자혁이 다시 기회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화재 관련 자유신분선수 공시와 추가선수 등록을 알렸다. 이지석이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됐으며 동시에 같은 날 현대캐피탈에서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된 구자혁을 삼성화재에서 추가선수로 등록했다.
구자혁은 현대캐피탈이 24일 전역 선수인 허수봉과 함형진을 등록하기 위해 엔트리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됐다. 구자혁과 함께 홍민기, 박건휘가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된 가운데 구자혁은 새 소속팀을 찾으면서 다시 V-리그 코트를 밟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이미 안우재가 합류하면서 엔트리에 빈자리가 없던 삼성화재는 엔트리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같은 포지션인 이지석을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구자혁은 25일 KB손해보험과 경기부터 곧장 출전 가능하다.
2019-2020시즌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1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된 구자혁은 데뷔 시즌 26경기(88세트)에 출전했다. 여오현과 짝을 이뤄 주로 팀 서브 상황에 출전했고 세트당 디그 1.239개를 기록했다. 리시브 시도는 15번이었고 효율은 13.33%였다. 올 시즌에는 신인 박경민이 합류하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지석은 2019-2020시즌 이후 팀에 리베로가 없는 상황에서 리베로로 포지션을 바꿔 시즌을 준비했다. 컵대회에 주전 리베로로 나와 리시브 효율 47.25%, 세트당 디그 1.455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개막 이후에는 신인 박지훈에 밀려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2020-2021시즌 네 경기(10세트)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60%(시도 10회), 세트당 디그 0.5개를 기록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