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첫 승 절실한 KB이상렬 감독 “버티고 또 버텨보자”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08-26 15:22:55
[더스파이크=제천/강예진 기자] “버티고 또 버티다 보면 세트를 잡을 수 있고 경기를 가져올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현대캐피탈과 경기서 대회 첫 승을 노린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조별 예선 두 경기서 2연패를 떠안았다. 감독 데뷔 후 첫 승을 맛보지 못한 이상렬 감독은 “푹 자고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가 할 것만 하면 된다”라며 운을 뗐다.
이상렬 감독은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주려 한다. 이 감독은 “실력이 좋아지려면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 창의력이 있으려면 재미가 있어야 하고, 재미를 위해서는 자유로워야 한다”라면서 “박하게만 선수들을 몰아붙이면 자존감이 더 떨어질 수 있다. 재밌게 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다”라고 강조했다.
쉽지 않은 승부다.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대에 이상렬 감독은 “버티고 또 버티다 보면 세트를 잡을 수 있고 경기를 가져올 수 있다. 뜻하지 않은 상황이 닥칠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선수들을 어떻게 격려하고 풀어주는 건 내 몫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상렬 감독은 “색다른 플레이를 보여주려 했지만 첫 경기 때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오늘은 우리 색깔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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