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KB손해보험 선수단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1-03 15:21:38
[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 선수단 및 프런트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두 구단은 3일 <더스파이크>와 전화 통화에서 “선수단 및 프런트 관계자들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V-리그에 비상이 걸린 건 지난 12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 경기 방송 중계 카메라 감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해지고 나서부터다. 해당 카메라 감독은 선수단 벤치 근처에서 중계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배구연맹(KOVO)는 주말인 2일과 3일 예정돼 있던 남녀부 4경기를 모두 잠정 연기했다.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한 것이다.
OK금융그룹은 1월 1일 삼성화재와 경기 후 휴식을 받은 상태에서 소식을 들었다. 때문에 2일 오전까지 선수들 각자 개인 검사를 받았다. KB손해보험은 주말 천안 원정 경기를 위해 1일 천안에 머물렀다가 2일 오전 복귀 후 단체로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3일 오후에 복귀 후 개인 운동을 하며 연맹의 결정을 기다릴 듯하다”라고 말했고,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검사 결과를 받은 후 선수들 모두 숙소에 머무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남녀부 13개 팀 선수단과 연맹 관계자, 경기 기록원 등 모든 인원이 지난 2일 검사를 마쳤고, 3일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현재까지 결과를 받은 선수단과 관계자 모두 음성이다.
리그 재개 여부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KOVO는 “관건은 역학조사 결과다.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밀접 접촉자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다르다. 빠르면 3일, 혹은 4일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결과를 보고 리그 재개 및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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