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선수권·올림픽예선에 올인, 이탈리아 최정예 모였다

국제대회 / 이보미 / 2023-07-25 15: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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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이 유럽선수권과 올림픽 예선에 최정예 멤버로 나선다.

이탈리아는 지난 17일 막을 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2022년 VNL 우승 멤버였던 아포짓 파올라 에고누, 세터 알레시아 오로, 아웃사이드 히터 카테리나 보세티와 엘레나 피에트리니, 리베로 모니카 데 젠나로 등은 휴식을 취했다. 5월에 소속팀 일정이 끝나자마자 VNL 대회가 시작했기 때문에 대표팀에 바로 합류시키지 않았다. 예선 3주차 혹은 파이널 라운드에 주요 멤버들의 합류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다비데 마잔티 감독은 기존의 멤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그럼에도 이탈리아는 예선 라운드 8승4패(승점 21)로 6위를 차지하며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는 튀르키예에 0-3으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마잔티 감독의 계획은 다 있었다. 올해 9월에는 2024 파리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려있는 올림픽 예선이 열린다. 이탈리아는 8월에 열리는 유럽선수권과 9월 올림픽 예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미 이탈리아 대표팀이 파이널이 열리는 폴란드로 떠나기 직전인 7월 초 에고누, 오로, 피에트리니 등은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최근 유럽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소집 훈련에 참가하는 18명의 명단도 공개됐다. 에고누, 오로, 피에트리니, 보세티를 포함해 미들블로커 마리나 루비안와 사라 파르 등도 포함됐다.

이 외 세터 프란체스카 보시오와 줄리아 젠나리, 아포짓 실비아 은와칼로, 아웃사이드 히터 러스브 오모루이와 프란체스카 빌라니, 미리암 실라, 앨리스 데그라디, 미들블로커 알레시아 마차로와 안나 다네시, 페데리카 스콰르치니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베테랑 리베로 데 젠나로는 없다. 대신 엘레오노라 페르시노, 베아트리체 파로키알레가 함께 한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7월 24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실라, 다네시, 파로키알레는 27일에 합류할 예정이다.




2년마다 열리는 유럽선수권(유로발리) 여자배구는 오는 8월 15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린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이탈리아는 루마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스위스와 조별예선 B조에 편성됐다. VNL 우승팀 튀르키예는 독일, 아제르바이잔, 체코, 스웨덴, 그리스 등과 C조에서 각축을 벌인다. 이탈리아는 2회 연속 우승과 동시에 통산 4회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멜리사 바르가스를 등에 업은 튀르키예는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이후 올림픽 예선은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이탈리아는 한국과 같은 C조에 묶였다. 폴란드 우치에서 폴란드, 미국, 독일, 태국, 콜롬비아, 슬로베니아와 경쟁을 펼친다. 상위 2개 팀에 파리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편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중국에서는 청두유니버시아드가 펼쳐진다. 이 대회에 출격하는 이탈리아 남녀 대표팀 12인 명단도 공개됐다. 여자 대표팀에는 실비아 은와칼로의 동생인 미들블로커 린다 은와칼로가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새 시즌 스칸디치로 이적하는 린다 은와칼로다. 이탈리아 남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는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밀라노 소속으로 활약 중인 2001년생 세터 파올로 포로가 코트 위에서 팀을 지휘한다.

사진_CEV, 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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