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재미와 효율 강조한 KB이상렬 감독 “패배의식에서 벗어나는 법이라 생각”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08-24 15:12:04
[더스파이크=제천/강예진 기자] KB이상렬 감독이 패배의식을 떨치는 방법을 언급했다.
이상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2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삼성화재와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2일 조별 예선 첫 경기서 대한항공에 패했다. 첫 경기를 되돌아본 이상렬 감독은 ”첫 경기치고 나쁘지 않았다. 다른 팀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이미 아는 사실이다. 선수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기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상렬 감독은 패배의식을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적으로 모든 걸 판단하는 게 아쉽다. 선수들이 눈치 보지 말고 자유롭게 임하면 좋겠다.”
그 속에서 효율과 재미를 강조했다. 이 감독은 “모든 건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재미가 붙어야 열심히 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그러질 못한다. 색다른 훈련을 기획하면서도 효율성을 높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는 이번 대회 동행하지 않았다. 이상렬 감독은 “세르비아에서 5개월간 훈련을 안 했다. 데려와도 몸 상태가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라 경기 투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짧은 시간 지켜본 케이타는 점프가 좋다. 내가 있는 동안은 함께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최고 연봉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황택의에 대해 이 감독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긴 하다. 본인도 더 열심히 솔선수범하고 있다. 힘들면 교체해주겠다고 했지만 끝까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보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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