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사회 나가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 됐으면” 상무 박삼용 감독의 애정 어린 충고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08-25 15:04:13
[더스파이크=제천/강예진 기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더라도 사회 일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국군체육부대(상무)는 2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우리카드와 조별 예선 경기서 대회 첫 승을 노린다.
상무 박삼용 감독은 지난 경기를 복기했다. 박 감독은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이 잘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앞섰다. 전체적인 플레이가 경직됐다”라며 운을 뗐다.
상대 공략보다는 준비해온 플레이에 중점을 뒀다. 박삼용 감독은 “수비, 유효블로킹 그리고 매끄럽지 못한 이단 연결 보완에 신경 썼다”라고 이야기했다.
제대를 앞둔 허수봉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처음 왔을 때보다 안정으로 바뀌었다. 대회 이틀 전 허리를 조금 삐끗해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라도 답했다.
상무는 군 생활과 운동을 동시에 병행할 수 있는 곳이다. 운동선수들은 기량 유지에 힘쓸 수 있기에 입대 경쟁률이 높다. 박삼용 감독은 선수들이 운동 외적인 부분을 배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편이다. 제대 후 팀에 복귀하는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가 있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더라도 사회 일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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