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가대표 폰푼, 최초 1순위 영광…일본-가나 혼혈 레이나는 흥국 行 (종합) [아시아쿼터]
- 여자프로배구 / 상암/김하림 기자 / 2023-04-21 14:55:42
아시아쿼터 최초의 1순위 영광은 태국의 국가대표 세터 폰푼이 가져가게 됐다.
2023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 여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가 21일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동일 확률로 진행된 가운데 1순위 지명권은 IBK기업은행이 가져갔다. 뒤이어 2순위에 현대건설, 3순위 KGC인삼공사, 4순위 한국도로공사, 5순위 페퍼저축은행, 6순위 GS칼텍스, 7순위에 흥국생명 순으로 지명하게 됐다.
제일 처음 마이크를 잡은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를 지명했다. 폰푼은 태국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을 만큼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태국대표팀은 오는 5월부터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2023 SEA(동남아시아) 여자배구 대회와 2023 VNL, 2024 파리올림픽 예선,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출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당시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빠른 배구로 셧아웃으로 제압한 바 있다. V-리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개로 빠르게 경기를 풀어갔다.
2순위 현대건설은 태국의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을 지명했다. 174cm의 신장을 가지고 있으며 태국 대표팀에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활약했다. 신장은 낮지만 민첩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 번째로 마이크를 잡은 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메가욋티 퍼티위를 뽑았다. 현재 자국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한 공격력과 높은 점프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1999년생의 젊은 나이도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4순위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는 태국의 타나차 쑥솟을 뽑았다. 태국의 국가대표이자 2000년생의 젊은 아포짓 스파이커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태국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올해까지 일본 V.리그 오카야마 씨글스에서 뛰었다. 2년 동안 일본 V.리그에서 뛰면서 아포짓뿐만 아니라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뛰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FA시장에서 지갑을 크게 열었던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은 필리핀-미국 혼혈 엠제이 필립스를 뽑았다. 엠제이 필립스는 1995년생의 182cm 미들블로커다. 미들블로커뿐만 아니라 아포짓으로 뛸 수 있으며, 탄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 페퍼저축은행 아헨 킴 감독과 제약 없이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강점도 가지고 있다.
6순위 GS칼텍스는 인도네시아의 메디 요쿠를 택했다. 2023 인도네시아 프롤리가 리그에서 MVP를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메디 요쿠는 1999년생의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선수로 170cm의 신장을 가지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신장은 다소 낮지만, 기본기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흥국생명은 일본과 가나 혼혈인 레이나 토코쿠를 호명했다.
아포짓 포지션으로 2018-2019시즌 V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해 2021-2022시즌까지 활약했다. 일본 연령별 대표팀으로 활약해 2016 아시아U19선수권에서 BEST 아웃사이드 히터에 선정됐다. 177cm의 신장을 가지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일본 대표팀 경력을 가지고 있다.
사진_상암/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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