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 부여, 차상현 감독 "젊은 선수들이 선발로"
- 여자프로배구 / 의정부/이정원 / 2021-08-26 14:40:31
"이번 경기는 선수들에게 경험을 주고 싶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순위결정전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GS칼텍스는 이미 2연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상황이다.
경기 전 만난 차상현 감독은 "이번 경기는 선수들에게 경험을 주고 싶다. 김지원, 오세연 등을 스타팅으로 투입한다. 권민지 역시 윙스파이커로 출전한다. 비시즌 리시브 연습을 많이 했다. 문명화 선수도 수술 이후 재활만 했다. 이번 경기 스타팅으로 나선다. 오지영도 오늘 기용을 안 한다. 한다혜, 김해빈이 리베로로 나선다"라고 이야기했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인 제천여고 출신의 세터 김지원. 하지만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기도 전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차 감독은 "비시즌 때 연습을 많이 했다. 들어갈 때마다 잘 운영을 해줄 것 같다. 안헤진이 흔들릴 때마다 교체를 해주고 있는데 잘 버텨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비시즌 기자와 만났던 차상현 감독은 "이번 시즌 키워드는 서브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컵대회에서 예리하고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있다. KGC인삼공사전에서는 10서브에이스,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9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차 감독은 "국내 선수들끼리 하는 거라 서브 범실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래도 강한 서브를 때려 달라고 말하고 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서브 힘이 있기에 서브에 대해서는 크게 이야기하지 않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리베로 선수들도 서브 연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영이는 하지 않는다. 서브에 강한 모습을 보이려면 하루에 100개 이상의 서브 연습을 해야 되는데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차상현 감독은 "앞 경기 결과에 따라 IBK기업은행의 준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될 수 있겠지만, 일단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베스트로 경기를 임할 예정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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