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노트] ‘1세트 공격 성공률 78.57%’ 러셀, 장병철 감독과 약속 지켜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12-06 14: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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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그래도 외인인데 초반 공격 성공률 40% 초중반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대한항공 경기 전 러셀과 한 가지 약속한 게 있다. ‘초반 성격 성공률 50%넘기’

 

‘슬로우스타터’라는 별명을 얻은 러셀은 경기를 치를수록 경기력이 올라온다는 점이다. 경기서 승리하는 것 외에 장병철 감독이 바라는 건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 관리다. 빠르게 끝낼 수 있는 경기도 뒤늦게 살아나는 러셀 때문에 늘어진다는 것,

 

러셀은 지난 2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1세트 공격 성공률 25%(4점)에 머물렀다. 전체적으로 봤을 땐 팀 내 최다 28점(공격 성공률 56.1%)였지만 초반부터 활약해주길 기대하는 장병철 감독이다.

 

러셀은 1세트 공격뿐 아니라 서브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22-23으로 몰린 상황, 서브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반격 기회 장을 마련하며 12점, 공격 성공률은 78.57%로 높았다. 

 

승부처 순간 러셀의 오픈 득점에 한국전력이 1세트를 가져오는데 크게 기여했다. 끝까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더스파이크=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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