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직행이 1차 목표’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대한항공과 KB전 해법 찾는 중”[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천안/이보미 / 2025-02-08 13: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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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16연승에서 멈춰야만 했다. 후반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KB손해보험에 패하며 시즌 3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다음 상대는 6위 한국전력이다.

현대캐피탈은 8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한국전력과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현대캐피탈은 직전 경기인 KB손해보험전에서 0-3으로 쓰라린 패배를 안았다.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18연승 이상을 노렸지만 KB손해보험에 발목이 잡혔다.

그럼에도 현대캐피탈은 23승3패(승점 67)로 선두 질주 중이다. 2위 대한항공(승점 51)과 승점 차는 16점이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지난 경기를 통해 얻은 교훈이 있다면, KB손해보험이나 대한항공처럼 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팀들을 만날 때는 항상 대비가 잘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어려운 순간에 해법을 잘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경기에서는 이것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 해법은 아직도 찾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KB손해보험전에서 상대 비예나의 공격 성공률은 71%였다. 주로 대각 코스로 공격을 했는데 우리가 유효하게 차단을 하지 못했고, 사이드 아웃도 날개만 활용하면서 분배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연승 부담감은 없다. 블랑 감독은 “연승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상대팀보다 저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만 존재할 것이다. 선수들이 여기에 짓눌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오늘 좋은 경기력으로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힘줘 말했다.



한국전력은 현재 크라우척 마테우스(등록명 마테우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토종 아포짓 김동영은 직전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만나 30점을 터뜨린 바 있다.

블랑 감독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전력의 포메이션 변화에 따른 전술적 미팅, 비디오 분석을 떠나서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은 갖고 있는 능력 그리고 장착해놓은 시스템으로 우리 경기력을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연패를 막고자 하는 현대캐피탈이다. 정규리그 5, 6라운드 잔여 경기는 한국전력전을 포함해 10경기다. 첫 번째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직행이다. 블랑 감독은 “당장 첫 번째 목표가 있다면 정규리그 1위를 빠르게 확정짓고 다가오는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는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블랑 감독의 손을 잡고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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