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봄 배구 향한 신영철 감독의 구상 “오늘부터 3연전이 중요하다”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1-31 13: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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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신영철 감독은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다가올 두 경기를 봄 배구 진출 분수령으로 삼았다.

우리카드는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승점 41점으로 3위 OK금융그룹에 승점 2점 뒤진 4위에 올라있는 우리카드는 매 경기 승패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오늘(31일) 상대하는 현대캐피탈 상대로는 4라운드 맞대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우리카드는 1, 2세트를 먼저 가져왔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역전패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유일하게 밀리는 팀도 현대캐피탈이다(1승 3패).

경기 전 만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백업에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당시 우리 선수들 대처능력이 조금 떨어졌다. 이기겠다는 절실함도 상대가 한 수 위였던 것 같다”라고 4라운드 맞대결을 돌아봤다. 이어 “다른 건 없다. 선수들이 코트에서 각자 맡은 역할과 움직임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우리카드는 여전히 3위 진입을 넘어 더 높은 순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신 감독은 오늘 경기 포함 세 경기가 향후 봄 배구 경쟁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4라운드 현대캐피탈전부터 일곱 경기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게 구정 전까지 일정이다. 그 경기 결과에 따라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 생각지도 않은 기회가 우리에게 왔지만 현대캐피탈전 역전패로 잡지 못했다.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 오늘도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오늘부터 다음 삼성화재, OK금융그룹전까지 잘 마치면 봄 배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거지만 그렇지 못하면 조금 스트레스받을 수 있는 상황이 온다.”

순위 경쟁에서 키를 쥐고 있는 건 역시 하승우와 나경복이다. 신 감독은 직전 한국전력과 경기 후 하승우 플레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그날 세트가 많이 흔들렸다. 물어보니 경기가 안 풀려서 짜증 났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하며 “그에 대해 한마디 했다. 세터가 짜증을 내면 안 된다. 그럴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서 냉정하게 가라고 했다”라고 하승우에게 건넨 조언을 언급했다.

나경복에 대해서는 “따로 주문한 건 없다. 공격할 땐 언급한 부분을 체크하라고 했다. 리시브는 자세를 지적했는데 바로 고쳐지진 않는다”라며 “공을 많이 때려달라고 하고 많이 받아보면 느껴지는 게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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