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세트 플레이 강조’ 장병철 감독 “체력 부담 덜어줄 방법 강구”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3-13 13: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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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베테랑이 많은 한국전력은 체력 회복과 부담을 덜어주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전력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치른다. 15승 15패, 승점 49점으로 5위에 올라있는 한국전력은 갈 길이 바쁘다. 한 경기 덜 치르긴 했지만 3위 KB손해보험(승점 52점)과 4위 OK금융그룹(승점 50점)에 승점이 밀린다. 봄 배구를 위해서는 더 많은 승점과 승리가 필요하다.

코로나19로 남자부 일정이 2주간 중단되는 동안 팀들은 전력을 가다듬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그간 미들블로커들이 리시브를 하면서 부담이 컸다. 공재학을 미들블로커로 기용하면서 리시브 안정감을 높이려 했는데 그런 부분과 세트 플레이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중단 기간 훈련 방향을 언급했다.

한국전력은 선발 라인업에 베테랑이 많다. 다른 팀보다 체력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장 감독 역시 이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장 감독은 “변칙 리시브로 선수들 자리바꿈이 많아 불안 요소가 있었다. 선수들이 꼭 이겨야 봄 배구를 간다는 압박감도 컸던 것 같다”라며 “그런 걸 덜어주려고 했다. 플레이상으로는 2주간 세트 플레이를 다듬으면서 체력 부담을 덜어줄 방법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오늘(13일) 경기 변수는 러셀이다. 러셀은 경기 전날 장염 증상으로 고생했다. 장 감독에 따르면 많이 회복됐지만 몸 상태는 아직 정상이 아니다. 장 감독은 “오늘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 몸을 풀어보고 출전 여부를 정해야 한다”라며 “팀으로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의지가 있어 경기에 뛸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전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이어 “임성진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임성진이 들어가면 리시브가 안정되는 만큼 미들블로커 한자리를 조근호가 채운다. 러셀이 투입되면 공재학이 들어간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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