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에서 펼쳐진 트라이아웃 1일차, 눈길이 갔던 선수는? [트라이아웃]
- 남자프로배구 / 이스탄불/김하림 기자 / 2023-05-07 14:00:00
본인의 실력을 뽐낸 선수는 누가 있을까.
2023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6일(이하 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1일 차 일정을 소화했다. 기존 40인의 초청선수 중 불참과 추후 합류 선수들을 제외한 채 29명이 자신의 실력을 드러냈다.
4년 만에 영상이 아닌 실제로 뛰는 모습을 본 현장 구단 관계자들의 반응은 다소 아쉬웠다. 2022-2023시즌 V-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기준으로 했을 때 더 나은 선수가 그리 많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V-리그에서 뛰어 실력이 검증된 선수에게 눈길이 향할 수 밖에 없었다. 사전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많은 감독들은 “요스바니가 배구를 잘한다”라고 입모아 말했다. 다시 V-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력자의 평가가 좋고, 재계약을 할 구단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새로운 얼굴들 중에 눈길이 간 선수도 있었다. 사전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호세 마쏘(204cm, OP, 쿠바)가 1일 차 일정에 참석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언급됐던 선수들을 무작위로 소개한다.
사진_가브리엘 칸디도
사전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4위를 기록한 가브리엘 칸디도(198cm, OP, 브라질)는 아포짓 스파이커임에도 불구하고 리시브를 받은 이후 공격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더불어 묵직한 서브를 자랑했다. 다만 구단들이 생각하고 기대했던 기준보다는 다소 못 미친 평가를 받았다.
2021-2022시즌까지 KB손해보험에서 활약하다 이탈리아 베로나로 넘어간 노우모리 케이타의 팀 동료 매드 카이드 잰슨(209cm, OP, 덴마크)도 언급됐다. 왼손잡이로 공격에서 준수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더불어 1999년생으로 어리다.
마테이 콕(199cm, OH, 슬로베니아)도 전반적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매튜 네이브스(207cm, OP, 캐나다)와 아린제 캘빈(215cm, OP, 나이지리아)는 공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 밖에 능력에선 다소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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