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후인정 감독 “판정도 경기의 일부, 경기 준비하면서 잊었다”[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3-10-28 13: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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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2연패 탈출을 노리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격돌한다.

두 팀은 28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연패에 빠진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중 한 팀만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에 앞서 KB손해보험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만난 후인정 감독은 “판정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경기 이겼으면 타격이 덜했을텐데 어렵게 해놓고 졌다. 타격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힘든 것은 있다. 그래도 시즌 초반에 나왔고, 선수들도 경기를 준비하면서 잊었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는 그러한 판정이 나오면 억울하고 답답할텐데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항의도 벤치에서 할테니 경기에만 집중해달라고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1승2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KB손해보험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후 감독도 “생각한만큼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면서 “황승빈도 잘해주고 있다. 본인은 몸 상태가 좋다고 하는데 최근 발목 문제가 있어서 병원 진료를 받았다. 리그를 치르는 데 큰 변수를 없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리그가 끝나고 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황경민과 황승빈의 호흡도 좋다. 후 감독은 “그 전에도 호흡을 맞춰본 친구다.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다만 비예나와 볼 높낮이가 100% 맞지 않는다. 이것만 잘 맞으면 앞으로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도 승리의 의지가 강하다. 지난 경기 결장했던 미들블로커 김규민도 돌아왔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김)규민이는 오늘 뛸 수 있다”면서 선발 라인업 변화에 대해서는 “내 스타일은 경기 전에 오픈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대한항공이다. 하지만 정지석, 김민재가 빠진 상황에서 기존의 선수들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우리가 어떻게 우리 플레이를 잘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선수들 컨디션 회복에 대해서는 “내가 내 역할을 더 잘해야 한다. 전술적으로 득점을 더 가져올 수 있는 부분, 경기에 뛰기 위한 몸 관리, 어떻게 훈련을 계획하고 진행할지 등 내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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