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군단의 일원이 될 선수는 누구? 최익제 등 10명, 상무 지원
-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3-26 13:44:13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어떤 선수가 불사조 군단에 부름을 받을까.
국군체육부대(상무)는 지난 23일부터 2021년 2차 국군 대표 운동선수를 모집하고 있다. 배구를 비롯해 남자축구, 농구, 핸드볼, 하키, 바이애슬론 선수 등이 대상이다. 접수 마감 기간은 오늘(26일) 오후 5시까지다. 임관일 기준 만 27세 이하, 병역판정 검사 결과 신체등급 4급 이상인 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꼭 이행해야 한다. 이번에도 많은 선수들이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무 입대 지원서를 냈다.
<더스파이크>가 각 구단을 통해 문의한 결과 현대캐피탈 이시우-이승준, KB손해보험 최익제-김동민, 대한항공 이지율, 우리카드 최현규, 한국전력 이태호-금태용, OK금융그룹 전진선-함동준까지. 총 10명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화재 김동영은 막판 마음을 바꿔 지원을 안 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8명에서 9명 정도의 선수 선발이 예상된다.
올해가 상무 입대 마지노선인 만 27세가 된 1994년생 이시우가 지원자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이시우는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73점, 리시브 효율 35.47%를 기록하고 있다. 서브가 매력적인 선수다. 함동준이 2002년생으로 지원자 중 가장 어리다. 이태호와 이승준도 2000년생으로 어린 축에 속한다. 함동준은 올 시즌 한 경기 출장에 그쳤으며, 이태호도 두 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승준은 9경기에 출전했다.
삼성화재 미들블로커 김정윤도 지원할 생각이 있었으나 중앙 라인이 약해진 팀에 힘을 주고자 상무 지원을 미뤘다.
대한항공 임동혁의 '상무 지원설'도 떠돌았으나 팀에서 꾸준한 기회를 받고 있고, 아직 여유가 있는 만큼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 지원했다 떨어졌던 우리카드 임승규도 이번에 지원하지 않았다.
1차 서류 전형에서 합격한 선수들은 오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체력측정/신체검사/인성검사를 받는다. 세부 일정은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시 별도 공지 예정이다. 체력측정 종목으로는 배근력, 100M 달리기, 왕복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셔틀런, 수직점프가 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윗몸일으키기가 추가됐다.
합격자 수는 아직 미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5월 4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지난해에는 현대캐피탈 김지한과 이원중, 한국전력 이민욱을 비롯해 총 8명이 최종 합격했다.
# 상무 지원 예정자 명단
대한항공 : 이지율
우리카드 : 최현규
KB손해보험 : 최익제, 김동민
한국전력 : 이태호, 금태용
OK금융그룹 : 전진선, 함동준
현대캐피탈 : 이시우, 이승준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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