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최근 8G 7승 1패' 장병철 감독 "트레이드,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2-19 13: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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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이정원 기자] "트레이드 후 7승 1패면 성공한 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

장병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의 최근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4승 1패의 호성적을 올리고 있다. 5연승을 달리다 6일 대한항공전에서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으나 다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우리카드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

경기 전 장병철 감독은 "트레이드 후 7승 1패면 성공한 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라고 운을 뗐다.

상대는 강서브를 때릴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장 감독 역시 "러셀 쪽으로 서브를 공략할 것이다. 평균 데이터를 보니 15개에서 20개의 리시브를 받는 걸로 나온다. 그러면 조금 힘들어하긴 하는데 버텨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직전 경기 현대캐피탈전에서 보여준 러셀의 활약은 최고였다. 최근 아내가 한국에 와서인지 기복 없이 경기를 풀었다. 21점, 공격 성공률 58.62%를 기록했다.

"러셀이 경기, 세트마다 기복이 있다. 항상 숙제다. 그래도 최근 아내가 한국에 왔는데 조금 안정감을 찾았다. 마음이 여린 선수다. 같이 대화하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점에서 심적으로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장병철 감독의 말이다.

OK금융그룹은 변화무쌍한 윙스파이커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각자 다른 장점을 갖고 있다. 장병철 감독도 "심경섭, 조재성, 최홍석, 송명근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다. 상황에 맞게 대응을 해야 한다. 어떻게 대응을 하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장병철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크게 변화는 없다. 러셀의 기복이 승부를 가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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