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현대캐피탈 만나는 한국전력, 서재덕 이어 신영석도 못 뛴다[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천안/이보미 / 2025-02-08 13: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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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베테랑 선수들 없이 코트에 나선다. 서재덕에 이어 신영석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8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현대캐피탈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전력은 9승17패(승점 25)로 6위에 랭크돼있다. 외국인 선수 크라우척 마테우스(등록명 마테우스)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다. 마테우스는 1월 21일 OK저축은행전 부상 복귀 전에서 다시 다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국내 선수로만 버티고 있는 한국전력이다.

최근 서재덕이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현대캐피탈전에서는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도 휴식을 취한다. 세터 포지션에서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김주영이 출격한다.

경기 전 만난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영석이가 무릎이 안 좋다고 해서 오늘 못 뛴다. 재덕이도 좋아지긴 했는데 무리인 것 같다. 세터도 (김)주영이가 들어간다. 상대는 높이가 좋은 팀이다. 또 강한 서브를 갖고 있는 팀이다. 리시브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주영이가 잡을 수도 있다. 영석이 자리에는 (정)성환이가 들어간다”고 밝혔다.

직전 경기 아포짓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한 김동영도 다시 출격한다. 김동영은 지난 대한항공전에서 30점을 터뜨린 바 있다. 자신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다. 권 감독은 “항상 열심히 하고 밝은 선수다. 에너지가 넘친다. 컨디션도 좋아보인다. 대한항공전에서는 아포짓에서 득점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는데 동영이가 잘해줘서 감독으로서도 고맙다. 오늘도 주영이랑 같이 잘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실전 경험을 쌓도록 했다. 연습경기는 물론 실업연맹 대회에도 참가한 바 있다. 권 감독은 “작년에는 선수들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자면, 이번 시즌에는 제 실력만큼 다 하는 것 같아서 감독으로서 뿌듯하다. 경험이 쌓이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다만 외국인 선수 공백은 커보인다. 권 감독도 “외국인 선수가 있다면 괜찮았을텐데 지금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들어가서 포기하지 않고 이긴다면 좋겠지만 선수들은 안에서 밝게 해줬으면 좋겠다. 결과는 내가 책임지는 것이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테우스 상태에 대해서는 “재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 외국인 선수도 알아보고는 있지만 고민이다”고 짧게 답했다.

끝으로 권 감독은 “포기하는 것과 실패는 다르다. 올해 실패한 것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들어가서 더 재밌게 하고, 더 적극적으로 뛰자고 말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1라운드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의 부상에 이어 마테우스까지 다쳤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한국전력이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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