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직전 세 경기 복기한 고희진 감독 “부족했던 건 조직력”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11-29 13:41:25
[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고희진 감독이 5세트 접전 패배 원인으로 ‘조직력’을 꼽았다.
삼성화재는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 경기를 통해 연패 끊어내기에 나선다.
세 경기 연속 풀세트 패배였다.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던 고희진 감독은 지난 세 경기를 돌아봤다. 고 감독은 “아무래도 가장 부족했던 건 조직력이 아닐까 싶다. 강하게 말하면 우리는 급조된 팀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은 만큼 자그마한 범실들이 나왔던 게 아쉽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젊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열정과 감독이 추구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고희진 감독은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다만 선수들이 승리에 굶주려 있다. 선수들은 잘 해주고 있다. 감독으로서 미안하다. 오늘은 승리를 선수들이 느낄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팀에 가장 늦게 합류한 건 리베로 구자혁이다. 현대캐피탈에서 자유신분으로 공시된 후 지난 24일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KB손해보험전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로 고희진 감독의 만족을 샀다.
고희진 감독은 “너무 만족한다. 지금 젊은 선수들이 당장 못한다, 잘한다를 판단하기 보다는 추후 삼성화재에 큰 역할을 해 줄 선수다”라고 말했다.
상대는 2위 OK금융그룹이다. 리시브 효율 35.89%로 7개 팀 중 6위다. 고희진 감독은 이 점을 파고든다고 밝혔다. “상대 리시브가 안됐을 때와 리시브가 됐을 때 속공을 얼만큼 막아낼 수 있냐가 중요하다. 유효 블로킹을 통해 반격 과정을 만들어갈 수 있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