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OK의 꾸준함 경계, 산틸리 감독 "100%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
-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2-06 13:36:23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우리는 100% 집중력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를 가진다. 요스바니 합류 후 더욱 강해진 대한항공이다.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2위 KB손해보험(승점 47점)과 승점 차는 더 벌어지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경기 전 만난 산틸리 감독은 "요스바니는 선발로 나선다. 요스바니와 국내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요스바니가 전부는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힘을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4연승과 함께 선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항공. 이날 경기 포함 10경기 남은 지금 현 상황이다. 유리한 입장이라고 말할 수 있음에도, 산틸리 감독에게 방심은 없다.
"우승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어떻게 보면 나만의 신념이다. 매 경기 집중하겠다. 따로 몇 승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그리고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부여할 것이다. 리그 후반기로 갈수록 관리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산틸리 감독의 말이다.
임동혁이 최근 세 경기 연속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시즌 초반 보여준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산틸리 감독은 "어린 선수가 한 번 고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 본 궤도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다. 배구도 잘 하고 열정도 있는 선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맞붙는 OK금융그룹. 분명 쉬운 상대가 아니다. 이날 경기 승리를 거둬 2위로 올라가고픈 욕심이 큰 OK금융그룹이기에 쉬운 경기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산틸리 감독도 알고 있다.
끝으로 산틸리 감독은 "OK금융그룹에 높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경기력도 안정적이고 꾸준하다. 우리는 100% 집중력이 필요하다. 오늘도 터프한 경기가 될 것이다. V-리그는 쉬운 경기가 없다"라고 웃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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