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3R 전승까지 한 경기’ 산틸리 감독 “1순위는 BEST 경기력 유지”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12-27 13:36:20
[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자료에 신경써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 경기력을 베스트로 유지하고 임하는 게 1순위.”
대한항공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승리시 3라운드 전승을 기록하게 되는 대한항공이다.
경기 전 산틸리 감독은 ”1위다 보니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건 사실이지만 연승, 그러한 자료에 신경써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 경기력을 베스트로 유지하고 임하는 게 1순위라고 생각한다“라며 운을 뗐다.
직전 OK금융그룹과 5세트 11-14로 패색이 짙은 상황,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산틸리 감독은 ”우리에겐 터닝 포인트가 됐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 균형, 코칭 스탭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회상했다.
원포인트 서버로 기용되는 임재영, 유광우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산틸리 감독은 ”임재영은 서브가 강하고 안정감이 있다. 훈련 할 때 스피드가 100km 이상이 나온다. 유광우는 우승 경험이 많다. 플로터 서브나 투입됐을 때 팀에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라고 밝혔다.
상대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우리카드 외인 알렉스가 아포짓스파이커로 옮겨간 후 처음으로 만난다. 산틸리 감독은 ”알렉스가 아포짓자리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고, 세터도 1,2라운드에 비해 좋아졌다. 팀이 밸런스를 잘 찾은 느낌이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3라운드 MVP를 뽑아달라는 요청에 산틸리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선수 개개인보다는 팀 그 자체에 중점을 뒀다. 그는 ”하나의 비밀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것보다는 팀 전체적인 것이 더 중요한 개념이다. 외국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하나의 팀이 더 중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ONE TEAM’을 강조하는 산틸리 감독. 그는 ”시즌 초와 비교했을 때 팀워크 자체가 더 좋아졌다는 걸 느끼고 있다. 블로킹 시스템도 잘 잡혔다. 이 부분에 대해 자랑스럽다. 대한항공의 하나로 자리 잡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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