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자신감 강조한 장병철 감독 “러셀, 다시 잘해줄 것”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2-11 13:34:22
[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러셀을 향해 재차 믿음을 보내는 장병철 감독이다.
한국전력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맞대결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2020년 마지막 날 열린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한국전력이 승리했다.
승점 42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인 한국전력은 4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더 바쁘게 승수를 쌓아야 한다. 4위 OK금융그룹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시점에 승점차는 5점이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이날 경기 포함 남은 아홉 경기 중 5~6승을 해야 봄 배구를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중요한 건 역시 러셀 활약이다. 직전 두 경기에서 러셀은 최종 기록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 과정이 그리 좋진 않았다. 경기 초반에 부진했고 세트를 치르면서 회복했다. 장 감독은 “러셀이 살아나야 한다. 최근 자신감을 조금 잃은 것 같다. 훈련으로 극복하자고 했다. 본인도 하려는 의지가 있다. 훈련을 통해 리듬을 찾는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잘해주리라 믿는다. 기대하고 있다”라며 믿음을 보냈다.
이어 장 감독은 “최근 러셀 경기력에서 가장 큰 문제는 디그 후 공격 상황, 클러치 상황 때 성공률이 떨어진 부분이었다. 그런 면에서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본다. 훈련으로 극복하리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에 상대전적에서 뒤지지 않는 두 팀(다른 한 팀은 우리카드로 2승 2패다) 중 한 팀이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트레이드 이후 선수들 의욕이 올라갔다. 베테랑들도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도 한 팀으로 어울리고 있다. 그게 맞대결에서도 잘 발휘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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