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양날의 검' 러셀의 서브를 바라본 장병철 감독 "지금 고치기는 힘들어"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1-17 13: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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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이정원 기자] "지금 고치기에는 문제가 있다."

장병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과 마찬가지로 한국전력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직전 OK금융그룹전에 2-3으로 패하긴 했으나 그전 경기까지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경기 전 장병철 감독은 "선수들 분위기가 괜찮다. 오늘은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라며 "직전 경기에서는 범실도 많고 하지 말아야 될 플레이가 여러 차례 나왔다. 이기고자 하는 부담감이 컸다. 오늘은 그것을 덜어보자 했다. 7연패를 생각하며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러셀의 서브는 양날의 검 같다. 한 번 터지면 활화산처럼 쭉쭉 터지지만, 한 번 막히면 끝없이 막히는 모습이다.

장 감독은 "지금 고치기에는 문제가 있다. 선수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직전 경기에도 서브 토스는 괜찮았는데 스윙에 문제가 있었다. 자신감 있게 하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시즌 초 현대캐피탈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후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한국전력이 모두 승리를 가졌다.

하지만 장병철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김명관 선수가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 선수들과 호흡이 맞아간다. 현대캐피탈은 높이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도 신경을 쓰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도 안요한이 신영석과 함께 미들블로커진을 꾸린다. 안요한은 리시브까지 가담하며 팀에 힘을 주고 있다.

끝으로 장 감독은 "안요한은 리시브 능력이 있다는 게 장점이다. 러셀이 리시브가 흔들리는데 안요한, 신영석이 힘이 된다. 오늘도 안요한은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제 플레이를 했으면 한다. 흥이 많은 데 흥을 경기장에서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웃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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