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의 한숨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인천/이정원 / 2022-03-13 13:20:14
"상황이 제 생각이랑 반대로 가네요."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37점(13승 18패)으로 6연패와 함께 최하위까지 떨어진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김명관마저 직전 KB손해보험전에서 입은 발목 부상으로 이날 경기 출전이 힘들다. 남은 다섯 경기에서 최대한의 승점을 획득해야 기적 같은 봄배구를 바라볼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남자부 첫 승점 60점 및 시즌 20승 고지 선점을 노린다. 주전 선수들이 탄탄한 기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5연승에 도전한다.
AWAY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김명관 선수 상태는.
수술하게 되면 4개월 정도, 재활하면 2개월이다. 인대 2개가 끊어졌고, 뼈조각도 돌아다닌다. 끝까지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현재 재활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Q. 선발로는 누가 들어가나.
선발로 이원중 선수가 들어갈 예정이다.
Q. 펠리페 선수 상태는.
펠리페도 일주일 이상 걸릴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
Q. 시즌 막바지에 팀이 위기에 처했다. 선수들에게 해준 이야기가 있다면.
경기 결과보다는 지금까지 훈련한 것을 코트 위에서 다 펼쳤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최민호 자리에 차영석이 들어간다.
Q. 선수들이 얻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순위에 상관없이 경기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현재 상황이 내가 생각했던 거랑 반대로 갔다.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프로 선수이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HOME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마지막 6라운드다. 어떤 마음으로 치르고 싶은지.
난 늘 오늘이 중요하다.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또한 늘 그랬듯이 최고의 라운드를 보여주자는 마음이다. 준비도 됐고, 분석도 끝났다. 코트 위에서 즐기는 게 중요하다.
Q. 지난 한국전력전에서 범실이 쏟아졌는데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봤는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생각, 두 번째는 실행 능력이다. 또한 스킬을 얼마나 컨트롤하냐가 중요하다. 지난 경기 이후에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배운 게 많았을 것이다. 오늘은 0-0부터 다시 시작한다.
Q. 서브 범실이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서브 범실보다는 공격 범실이 더 걱정이 된다. 서브는 개인이 어떤 서브를 때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각자 장점이 있는데 어떻게 살리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늘 공격적으로 서브를 한다. 잘 되면 보상이 크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불리함보다 유리함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단순히 서브보다는 어떻게 하면 상대에 점수를 내주지 않을지 생각을 한다.
우리 팀을 보고 많은 이들이 범실 이야기가 하는데 난 어떻게 점수를 내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 언제나 어떻게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 갈지 걱정이 많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