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만에 선발로 나서는 쇼타, 오기노 감독이 기대하는 것은 “4인 공격 시스템”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안산/김희수 / 2025-01-25 13: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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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OK저축은행이 홈으로 대한항공을 불러들인다.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이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 최하위와 연승을 시작한 2위의 대결이다.

OK저축은행은 답답한 흐름에 빠져 있다. 6위 한국전력이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의 부상 이탈로 또 다시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지만, 정작 자신들도 7연패에 빠져 있어서 최하위 탈출의 기회를 살리기가 어렵다.

이제는 정말 치고 올라갈 기회를 잡아야 하는 OK저축은행이다. 하마다 쇼타(등록명 쇼타)도 직전 경기에서 교체를 통해 코트를 밟으면서 적응을 시작한 상황,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만들고자 하는 팀과 하고자 하는 배구를 구현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이 선결 과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대한항공은 연승을 시작하며 선두 현대캐피탈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기력 자체는 완벽하지 않다. 연승을 하는 동안에도 계속 세트를 잃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국전력전 1세트는 대한항공의 배구가 풀리지 않는 날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세트였다.

OK저축은행과의 객관적인 전력 차나 분위기에서의 차이는 명백하다. 따라서 대한항공의 이번 경기 과제는 세트를 잃지 않고 깔끔하게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추격의 고삐를 확실히 당기는 것이다. 또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와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 역시 4라운드가 마무리돼가는 시점에서 적응이 완료됐음을 증명해야 할 경기다.


HOME_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
Q. 쇼타가 이번 경기에서는 조금 더 긴 시간을 소화할 예정인가.
지난 경기 때는 팀에 와서 3일 정도 밖에 호흡을 맞추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지금은 호흡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게 될 것이다.

Q. 선발로 나설 쇼타로부터 팬 여러분들은 어떤 것들을 지켜볼 수 있을지.
쇼타는 우리 팀에 부족했었던 속공이나 파이프를 포함한 4인 공격을 완성시키기 위해 영입한 선수다. 쇼타는 포텐셜이 높다. 이런 부분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1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호흡을 맞췄기에 불안한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 OK저축은행의 배구를 잘 운영해주길 기대한다.

Q. 료헤이와 요스바니가 합류한 대한항공과는 첫 대면인데.
료헤이의 합류가 팀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리시브와 수비가 굉장히 좋은 선수기 때문에 대한항공은 이전보다 더 좋은 팀이 된 것 같다. 우리가 어떤 서브 공략을 하더라도 리시브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요스바니는 복귀 후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고 있다. 어깨 부상이 완치되면서 스파이크 서브도 제대로 구사하고 있다. 이 부분을 잘 받아치기 위해 비디오 미팅을 통해 준비를 했다.
 


AWAY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요스바니와 료헤이를 중심으로 구축하고 싶은 시스템이 있었을 텐데, 현 시점에서의 완성도와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
요스바니는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오랜 시간을 쉬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시간이 갈수록 좋아질 것이다. 두 선수가 긍정적인 몇 가지의 변화를 가져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료헤이와 요스바니는 분명 팀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선수들이라고 기대한다. 선수들을 믿고 뒤에서 필요한 도움을 주면서 진중하게 지켜보려고 한다.

Q. 진지위가 지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진지위는 늘 준비가 돼 있고 경기를 뛰든 안 뛰든 100%를 보여줬던 선수다. 그에게 기회가 왔을 때 그걸 잡아서 만족스럽다.

Q. 쇼타가 합류 후 첫 경기를 치렀다. 플레이타임이 길지 않아서 분석할 자료가 많진 않았겠지만, 어떤 것들을 준비했는지.
많은 것을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아마 경기에서 보게 될 것이다. 준비를 했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잘 대응하겠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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