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 원하는 권영민 감독 “우리 힘으로 올라가고 싶다”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수원/박혜성 / 2023-03-12 13:15:52
  • 카카오톡 보내기


“누가 못해서 올라가는 것보다 우리 힘으로 올라가고 싶다.”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이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홈팀 한국전력은 전날(11일) 열린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와 5세트까지 가는 경기를 펼치며 승점을 나눠 가졌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면 3위 우리카드(승점 55)를 2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 흐름도 좋다. 지난 9일 2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0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좋은 분위기 속에 있다. 봄 배구를 노리는 한국전력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원정팀 OK금융그룹은 어느덧 4연패에 빠져있다. 순위 경쟁도 밀리며 봄 배구는 이미 좌절됐다. 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하는 OK금융그룹이다. 지난 8일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2점, 신호진이 12점을 올렸지만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으며 패하고 말았다. 석진욱 감독 역시 이를 아쉬워했다.

HOME_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Q. 승점 3점을 획득하면 우리카드를 추격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 꼭 이기자고는 안 했다. 그저 최선을 다해달라, 코트 안에서 자기 역할을 하자고만 했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우리카드의 연승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랑 상관없다. 우리가 이번 경기 이기고 KB손해보험을 이기면 자력으로 올라갈 수 있다. 누가 못해서 올라가는 것보다 우리 힘으로 올라가고 싶다. 우리카드가 못하길 바라지는 않는다.

Q. 서재덕은 괜찮은가.
재덕이랑 (전)광인이랑 통화도 했다. 둘이 워낙 친해서 힘들었을 텐데 광인이가 장난도 치면서 재덕이를 풀어줬다. 같은 배구인으로서 광인이가 다쳐서 안타깝다. 빨리 정상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Q.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에 2승 3패로 열세다.
OK금융그룹에는 레오라는 좋은 공격수가 있다. OK금융그룹이 우리만 만나면 서브가 워낙 잘 들어와서 리시브에서 흔들렸다. 지난 경기에서 레오가 11개 서브 득점을 했는데 그렇게 하면 어쩔 수 없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홈에서 열리는 경기라서 다행이라고 본다.

Q. 선발 라인업은.
변화 없다. 똑같이 나간다. 

 


AWAY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이번에도 양복을 입었다.
이길 수 있으면 이겨야 하지 않을까(웃음).

Q. 지난 경기에서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가 부족해 보여서 지적했다. 코트 안에서는 열심히 해야 하는 건 당연한 거다. 그런 부분에 실망감도 있었다.

Q. 최근 신호진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빨리 올라왔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많이 좋아진 건 확실하고 더 좋아질 거다.

Q. 이번 시즌 상대전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유는.
선수들이 한국전력을 많이 이겨봤기 때문에 편하게 하지 않았나 싶다. 반면 대한항공이나 우리카드를 만나면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가 많았다. 심리적인 요인이 큰 것 같다.

Q. 선발 명단은.
박승수와 레오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먼저 나선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