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현대만의 색 입히기’ 최태웅 감독 “천천히 단계 밟아 가는 중”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12-05 12:59:09
[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면서 경험을 쌓고 우리 팀 색을 입혀가는 게 중요하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5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빌딩’을 선언한 지 3주 가량이 흘렀다. 짧은 시간 속 받은 성적표는 1승 5패. 하지만 최 감독은 눈앞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최 감독은 “리빌딩에 대한 이유, 그래도 프로이기에 승리해야 한다는 여러 조건이 붙어버리면 하지 못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과감히 시도했다. 승리가 필요한 건 맞지만 급하다 보면 오히려 그르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면서 경험을 쌓고 우리 팀 색을 입혀가는 게 중요하다”라며 힘줘 말했다.
젊고 활발한 선수들. 최 감독은 그런 선수들 사이에서 새로운 느낌을 받고 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서 그런지 활동적이고 장난끼가 많다. 운동할 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분위기는 걱정 없다. 최태웅 감독은 “확실히 젊어서 그런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지금 분위기 유지하면서 경기를 치른다면 더 성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과감함’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위기관리능력이 부족하다.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중요한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할 수 있는 자신감이 필요해 선수들에게 말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상대 국내선수들을 초반에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하다. 케이타 점유율이 높아지면 방어하는 전략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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