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미래'에 초점 전체 1순위로 방강호 선택
- 남자프로배구 / 류한준 기자 / 2025-10-27 12:52:31
2025-26시즌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마무리…참가 선수 48명 중 18명 프로팀 지명
방강호는 신장 2m로 아포짓 뿐 만 아니라 아웃사이드 히터도 볼 수 있다. 타점 높은 공격력에 리시브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제2의 허수봉(현대캐피탈)'이라는 얘기도 듣고 있다.
한국전력은 오프시즌 동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KB손해보험)을 붙잡지 못했지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임성진과 견줘 높이와 힘을 갖춘 방강호를 영입해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방강호의 팀 동료 이준호는 1라운드 5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됐다.
또한 방강호, 이준호 외에 고교 졸업 예정 선수 중 리베로 이학진(순천제일고)는 2라운드 1순위로 KB손해보험이 지명했다. FA 이적 보상 선수로 베테랑 리베로 정민수(한국전력)가 떠난 KB손해보험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이 된 셈.
대한항공은 2라운드에서도 고교 졸업 예정 선수를 뽑았다. 2라운드 3순위로 방강호, 이준호의 동료인 리베로 정의영을 선택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는 13개 대학, 고교졸업자 6명, 실업선수 2명, 해외 활동 후 귀국 선수 1명(이우진)까지 모두 48명이 참가했고 이중 18명이 프로팀에게 지명됐다.
◇2025-26시즌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순위 한국전력 방강호(제천산업고, OP/OH) △2순위 삼성화재 이우진(경북체고, 몬차, OH) △3순위 OK저축은행 박인우(조선대, S) △4순위 우리카드 손유민(인하대, MB/OP) △5순위 대한항공 이준호(제천산업고, OH) △6순위 현대캐피탈 장아성(부산시체육회, OH/L) △7순위 KB손해보험 임동균(한양대, MB) □2라운드 △1순위 KB손해보험 이학진(순천제일고, L) △3순위 대한항공 정의영(제천산업고, L) △4순위 우리카드 강건희(명지대, MB) △5순위 OK저축은행 마유민(홍익대, OP) △6순위 삼성화재 이윤재(명지대, OH) □3라운드 △1순위 한국전력 김민철(중부대, OH) △3순위 OK저축은행 강선규(중부대, L) □수련선수 삼성화재 김민혁(인하대, OP/OH) 우리카드 박상우(한양대, S) 대한항공 김영태(경희대, MB) KB손해보험 임지우(경기대, OP/OH)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지난 시즌에 이어 고교졸업 예정 선수가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혔다.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5-26시즌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27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렸다.
드래프트에 앞서 지명권 추첨이 진행됐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 기준 역순으로 OK저축은행 35%, 한국전력 30%, 삼성화재 20%, 우리카드 8%, KB손해보험 4%, 대한항공 2%, 현대캐피탈 1%씩 확률이 부여됐다.
여기에 맞춰 추첨기에 들어간 공 개수는 OK저축은행 35개, 한국전력 30개, 삼성화재 20개, 우리카드 8개, KB손해보험 4개, 대한항공 2개, 현대캐피탈 1개씩 공을 넣었다. 추첨 결과 한국전력이 선택한 빨간색 공이 가장 먼저 나왔다.
김철수 단장과 권영민 감독의 선택은 드래프트에서 앞서 전체 1순위로 평가된 이우진(전 몬차)이 아니었다. 김 단장과 권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에 신청한 고졸 예정 선수 중 최대어로 꼽힌 방강호(사진, 제천산업고)를 지명했다.
방강호는 이로써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 뽑힌 세터 김관우에 이어 고졸예정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전체 1순위 지명자가 됐다. 방강호는 팀 동료 이준호와 함께 쌍포로 활약했고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FIVB 주최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 참가해 대표팀 주포 노릇을 했다. 한국은 당시 8강까지 진출했다.

방강호는 신장 2m로 아포짓 뿐 만 아니라 아웃사이드 히터도 볼 수 있다. 타점 높은 공격력에 리시브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제2의 허수봉(현대캐피탈)'이라는 얘기도 듣고 있다.
한국전력은 오프시즌 동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KB손해보험)을 붙잡지 못했지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임성진과 견줘 높이와 힘을 갖춘 방강호를 영입해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방강호의 팀 동료 이준호는 1라운드 5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됐다.
또한 방강호, 이준호 외에 고교 졸업 예정 선수 중 리베로 이학진(순천제일고)는 2라운드 1순위로 KB손해보험이 지명했다. FA 이적 보상 선수로 베테랑 리베로 정민수(한국전력)가 떠난 KB손해보험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이 된 셈.
대한항공은 2라운드에서도 고교 졸업 예정 선수를 뽑았다. 2라운드 3순위로 방강호, 이준호의 동료인 리베로 정의영을 선택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는 13개 대학, 고교졸업자 6명, 실업선수 2명, 해외 활동 후 귀국 선수 1명(이우진)까지 모두 48명이 참가했고 이중 18명이 프로팀에게 지명됐다.


◇2025-26시즌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순위 한국전력 방강호(제천산업고, OP/OH) △2순위 삼성화재 이우진(경북체고, 몬차, OH) △3순위 OK저축은행 박인우(조선대, S) △4순위 우리카드 손유민(인하대, MB/OP) △5순위 대한항공 이준호(제천산업고, OH) △6순위 현대캐피탈 장아성(부산시체육회, OH/L) △7순위 KB손해보험 임동균(한양대, MB) □2라운드 △1순위 KB손해보험 이학진(순천제일고, L) △3순위 대한항공 정의영(제천산업고, L) △4순위 우리카드 강건희(명지대, MB) △5순위 OK저축은행 마유민(홍익대, OP) △6순위 삼성화재 이윤재(명지대, OH) □3라운드 △1순위 한국전력 김민철(중부대, OH) △3순위 OK저축은행 강선규(중부대, L) □수련선수 삼성화재 김민혁(인하대, OP/OH) 우리카드 박상우(한양대, S) 대한항공 김영태(경희대, MB) KB손해보험 임지우(경기대, OP/OH)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