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클럽챔피언십 대신 ‘별들의 전쟁’ AVC 챔피언스리그가 시작된다
- 국제대회 / 이보미 / 2025-02-20 12:42:06
배구계 변화가 크다. 작년 11월에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새 수장이 선출됐다. 12년간 자리를 지켰던 아리 그라사 회장이 물러나고, 약 30년간 배구 행정 경험을 쌓은 파비오 아제베도 회장이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8월에는 아시아배구연맹(AVC) 9대 회장으로 라몬 수자라 회장이 선출되기도 했다. 수자라 회장의 광폭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아시아 배구의 크나큰 변화를 예고했다.
AVC가 아시아클럽챔피언십 대신 AVC 챔피언스리그 대회를 새롭게 만들었다. AVC는 지난 14일 “라몬 수자라 회장이 발리볼월드와 협력해 AVC 챔피언스리그 출범을 발표를 했다”면서 “이는 매년 열리는 아시아클럽챔피언십을 리브랜딩한 것이다”고 밝혔다.
AVC 클럽팀들이 참가하는 대회의 규모를 키우겠다는 심산이다. AVC는 “AVC 경영진이 AVC가 주최하는 이벤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고, 팬들을 불러들이면서 더 많은 스폰서십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제안을 하면서 시작됐다”며 “AVC는 배구 성장과 발전을 향한 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남자부, 여자부 모두 각 12개 팀이 AVC 챔피언스리그에 출격한다. 상금은 각 5만 달러(약 7215만원)다. 대회 우승팀에는 FIVB 클럽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아울러 AVC는 “올해 4월 20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에서 프리미어발리볼리그와 PNVF가 주최하는 AVC 여자 챔피언스리그가 개최된다. 남자부는 5월 11일부터 18일까지 SV리그와 JVA의 주최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면서 “개최국은 8일간의 대회에서 2개 팀을 출전시킬 수 있다. 대회는 3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우승컵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고 밝혔다.
AV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은 오는 3월 12일 AVC 본부가 위치한 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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