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폴란드 벽에 가로막힌 한국, 2연패 수렁 [女U19]
- 국제대회 / 김하림 기자 / 2023-08-03 12:38:32
한국이 폴란드 벽에 고전하며 셧아웃으로 패했다.
한국 여자 19세이하유스대표팀(이하 여자 U19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3일 크로아티아 오시예크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 D조 폴란드와 두 번째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23-25, 16-25)으로 패했다.
세터에 김다은(목포여상2, 179cm), 아웃사이드 히터 곽선옥(일신여상3, 179cm)-이주아(목포여상2, 182cm)이 들어갔다. 미들블로커에 김세빈(한봄고3, 188cm)-이지윤(중앙여고1, 188cm), 아포짓 신은지(선명여고3, 176cm), 리베로에 유가람(제천여고3, 168cm)이 1세트에 나섰지만,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흔들렸다.
결국 1세트 중반 아웃사이드 히터에 곽선옥 대신 전수민(근영여고 3, 177cm)이, 세터엔 박수빈(포항여고3, 176cm)으로 교체됐다.
한국은 이주아가 팀 내 최다 10점을 올렸고, 신은지가 서브 4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지만 화력이 터지지 못했다. 한편 폴란드는 191cm 신장을 지닌 비아와포들라스카가 양 팀 최다 21점을 기록했다.
지난 미국 경기에 이어 서브에서 8-6으로 앞섰지만, 블로킹에서 크게 차이났다. 이주아와 이지윤이 각각 1개씩 잡아내며 한국이 2개를 올리는 동안 폴란드는 무려 12개를 잡아냈다. 그 중에서도 미들블로커 밀레프스카가 7번이나 한국의 공격을 차단했다.
한국은 2연패를 기록하면서 5위에 머물게 됐다. 다음은 숙명의 한일전이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4일 4시에 유튜브 volleyballworld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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