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기적은 일어날까’ 여자배구 대표팀, 파리올림픽 예선전 위해 폴란드로 출국

국제대회 / 인천공항/김희수 / 2023-09-14 12: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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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이 폴란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16일부터 24일까지 폴란드 우치에서 치러지는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14일 오전 11시 20분 경 인천공항제1터미널에서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공항에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적지 않은 수의 팬들이 선수들을 향해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고 몇몇 팬들은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최근 성적은 좋지 않지만 여전히 선수들과 한국 배구를 향한 응원을 보내는 팬들이 많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대표팀의 예선전 일정은 매우 험난하다. 17일 이탈리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8일 폴란드 – 19일 독일 – 20일 미국을 연달아 만난다. 이후 하루의 휴식을 취한 뒤 22일 콜롬비아 – 23일 태국 – 24일 슬로베니아와 맞붙게 된다.

한국이 상대할 7개 팀 중 한국보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이 낮은 팀은 한 팀도 없다. 그러나 올림픽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들과 경쟁해 최종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야말로 바늘구멍만큼 좁은 문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세자르호의 첫 승을 가져다줬던 행운의 장소 폴란드에서 과연 두 번의 기적은 일어날까.

사진_인천공항/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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