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김효민의 손끝, 5人 10+ 득점과 승리 만들어내다 [U-리그]

아마배구 / 행당/김하림 기자 / 2023-04-07 12: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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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민이 개막전부터 팀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충남대는 6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한양대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4, 25-23, 22-25, 23-25, 15-12)로 승리하며 개막전부터 승리를 따냈다.

여러 선수가 고른 득점을 따냈다. 장아성(3학년, OH, 187cm) 17점, 유정우(3학년, OH, 188cm) 14점, 김승현(4학년, OH, 186cm), 전우준(3학년, MB, 201cm), 김진영(2학년, MB, 195cm)이 각각 12점을 올렸다. 삼각편대를 비롯해 중앙까지 모든 공격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에 나선 모든 공격수의 고른 득점을 일궈낸 주전 세터 김효민(3학년, 180cm, S)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 김효민은 경기 운영뿐만 아니라 팀에서 가장 많은 서브를 시도하면서 연속 득점의 발판을 만들었다.

5세트 끝에 값진 승리를 따낸 김효민은 “중반에 안 풀려서 힘들었지만, 첫 경기부터 이기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충남대는 1, 2세트를 내리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3세트에도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빨리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세트 후반 나온 범실에 스스로 발목을 잡혔고, 결국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상황, 5세트에 들어가기에 앞서 김효민은 “팀 범실을 줄이자고 했다. 져도 되니깐 웃으면서 집중력 높이자고 이야기하고 5세트에 들어갔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김효민은 주전 세터로 혼자서 경기를 풀어갔다. 그는 “우리 팀 센터 공격수가 좋아 속공 플레이를 많이 쓰려고 했다. 또한 미들블로커를 활용한 뒤 사이드 공격수의 시간차 공격을 많이 활용하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세트뿐만 아니라 서브와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효민은 “경기 초반 세트 플레이가 안 됐는데, 나중에는 잘 되면서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토스가 잘되니깐 자연스럽게 서브랑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웃었다.

지난해 U-리그에서 1승 4패로 아쉬운 성적을 거둔 충남대는 올해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끝으로 김효민은 “한 경기 한 경기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본선에 올라가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행당/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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